자기 계발/가정 교육 / / 2022. 11. 29. 09:16

가정 교육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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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자녀가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결혼하고 자녀를 갖게 되었을 때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해보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가 생기자마자 교육을 준비하면 늦는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녀 계획을 가질 때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는 데에 치우쳐서 교육에 대해 미비한 상태로 아이를 낳곤 합니다.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부부가 동일한 기준을 세워서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그대로 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좋은 교육들을 몇 가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많이 말씀드리는 내용들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혹시나 참고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부부 사이가 곧 가정의 화목

 이 점은 당연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하지만 실천이 안 되고 있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대부분의 부부들은 사이가 좋을지라도 싸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면 안 됩니다. 자녀들이 봤을 때 부모는 항상 사이가 좋고 트러블이 있어도 원만하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야 자녀들이 안정됩니다. 영화나 드라마만 봐도 부모가 자주 싸우고 트러블이 많은 가정의 자녀들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 사이의 관계들을 원만하게 해결해나가는 아주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부부가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단 둘이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런데 그냥 둘이 있기만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날에는 둘이 싸우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됩니다. 둘이 맛있는 밥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고, 서로에게 이번 주 고마웠던 점 3가지씩을 공유합니다. 군대에서나 다른 곳에서도 일부 실행되고 있는 이 3 감사는 효과가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처음에는 생각이 잘 안 나서 말을 잘 못할 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해볼수록 서로에게 감사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사이가 더 견고해집니다. 그리고 아내는 불만이 쌓였어도 이 날에 대화 시간에 그것을 풀어놔서는 안됩니다. 불만은 그때그때 풀어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보통 이 시간에 불만을 토로하며 서운해하고 울고 하는 실수를 하는데 그래선 안됩니다. 소중해서 다음 주가 기다려져야 할 시간이 그렇게 되면 피하고 싶은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쌓아가면서, 견고해진 부부는 무적입니다. 서로에게 기분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해결하는 방법들을 점차 알아가고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훈련하게 되면 자녀가 앞에 있을 때 부부 사이가 좋은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고, 자녀들은 안정적으로 가정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됩니다.

2. 자녀와의 1:1 시간의 중요성

 위에서 부부간의 1:1 시간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녀와도 1:1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녀가 둘 이상이신 분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내용입니다. 아이들은 3명 이상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를 꺼려합니다. 1:1 관계가 되었을 때 비로소 아이는 심적 안정을 느끼고 뭔가를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이 또한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가져주면 좋습니다.

 자녀가 둘 이상이신 분들은 자녀들과 돌아가면서 1:1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각각의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가져주면 좋습니다. 첫째는 금요일, 둘째는 토요일, 셋째는 일요일 이런 식으로 일주일 안에 한 명당 한 번씩 시간을 가져주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그게 안되고 일주일에 일요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이번 주는 첫째, 다음 주는 둘째, 그다음 주는 셋째 이런 식으로라도 자녀들과 1:1 시간을 꼭 가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있는 자녀들은 형제자매가 같이 있을 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일이 없습니다. 같이 있으면 놀기 바쁘지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할 새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3. 가족 전체가 이야기하는 시간(가족회의)

 요즘 시대가 스마트폰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 시대이다 보니 가족 내 대화가 단절된 경우가 많습니다. 밥 먹을 때에도 핸드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고, 쉴 때에도 각자 자신의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켜서 게임을 하거나 하는 등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눌 일이 없는 가정이 정말로 많습니다. 평소에도 대화를 하는 가정이 된다면 베스트이겠지만, 그게 안 되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에 가족 전체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라도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저희 집은 이 시간을 가족회의라고 부르는데,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 저녁에 시간을 정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느 정도 틀을 정해서 사회자를 매주 돌아가면서 지정하고, 사회자가 한 명씩 이번 주 있었던 일을 발표하도록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눌 때 이야기가 길어진다고 불평을 한다거나 하지 않도록 사전에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보통은 익숙해지게 되면 가족회의 시간이 길어진다는 불평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런 압박이 주어지게 되면 하고 싶었던 속 얘기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발표 시간 때에는 최대한 제한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평소에는 가족들에게 들을 수 없는, 아니 귀찮아서 물어보지도 듣지도 않았던 내용들을 듣게 되면 많은 반성을 하게 됩니다. 내가 얼마나 가족에게 가져야 할 관심을 다른 곳에 돌렸었는지, 세상에서 제일 가까운 가족을 익숙함에 속아서 소중함을 몰랐던 것은 아닌지 매주 반성하고는 합니다. 그래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추천드렸던 내용들을 가정에서 실천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멋모를 때 가정을 시작하신 분들도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라도 이것들을 실천한다면 혹시나 깨졌던 관계도 회복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면 더 가까워지고 더 견고해질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것들을 참고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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