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자기 계발 / / 2022. 11. 25. 14:55

목표 시각화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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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의 시각화

 예전부터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봤던 이야기입니다. 목표가 있으면 시각화해서 보이는 곳에 두고 계속 보면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환경이 세팅이 되어간다는 이야기들을 많이들 했었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경험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되게 많이 봐 왔지만, 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도무지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뭔가 있구나 하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었기에 한번 해볼까 하면서도 항상 귀찮음에 져서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가족들과 목표를 시각화해서 그려보기 활동을 다 같이 하고 돌아가면서 자기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봤었다. 맨날 말만 하고 안 하는 제가 한심해서 이런 기회를 빌려서라도 해보자 싶어서 가족들에게 제안했습니다. 가족끼리 하니까 뭔가 재미도 있고 서로의 목표도 들어보면서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목표는 2025년 12월 31일에 카카오 뱅크 통장 두 개에 각각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제법 그럴싸하게 카카오 뱅크 계좌 화면 들어갔을 때의 모습처럼 그려냈고, 날짜와 계좌 번호 그리고 가격까지 정확하게 적었습니다. 하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이게 될까 하는 의심은 솔직히 마음 한 구석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방에 붙여놓고 한번 시도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일주일도 안됐는데, 뭔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1. 상황이 목표에 맞춰진다

 갑자기 주변 상황들이 목표에 맞춰지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를 그렸던 것이 일요일이었는데,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평소에 돈을 펑펑 쓰고 다니던 제가 월요일부터 바로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계기가 있고, 개인 사정이 있지만 뭔가 우연은 아닌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건 분명 목표를 그려서 일어난 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우연인 것을 과하게 받아들인 것 아니냐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딱히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평소의 저를 생각했을 때 이렇게까지 바로 생각이 바뀌고 내 습관들을 고쳐나갈 마음을 자리 잡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런 확신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제 목표에 맞춰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예전부터 미뤄왔던 앞으로 10년의 계획을 드디어 엑셀로 짜 봤습니다. 1년 후, 2년 후, 3년 후, 5년 후, 10년 후 이렇게 작성했는데 일단 다른 목표보다는 금전적인 목표를 먼저 짜 봤습니다. 앞으로 얼마씩 매달 모은다면 각 기간마다 얼마씩 모일까 하는 궁금증에 하나씩 다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러다가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 목표였던 2025년 12월 31일, 즉 3년 후 목표였던 5천만 원 + 2천만 원 총 7천만 원이었던 목표가 지금으로부터 제가 설정한 금액만큼 그때까지 매달 모으면 거의 근사치 값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소름 돋고 신기해서 바로 저희 회사 형에게 말했습니다. 상황이 정말 제 목표에 뭔가 맞춰지고 갈 길이 정해져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2. 의심하지 않으면 무조건 실현된다

 사실 이런 방법들을 실행해도 실패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실패 이유는 의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방법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제 생각엔 자기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목표를 설정했을 때 내가 이 목표를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목표가 생각보다 과하다고 생각이 들어도, 나는 충분히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사람에게 이 방법은 아주 효과적일 것이고, 자신의 한계치를 올려주고 목표를 이뤄주는 매우 좋은 수단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가 적당하거나 좀 낮더라도 자신이 그 목표를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한계치는 정해지고, 그 한계치보다 목표가 높기 때문에 이뤄지지 않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방법이 맞다 아니다 를 따지기보다는 자신이 한계치를 어디까지 설정할 수 있는가의 차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자신이 여태까지 낮은 한계치로 살아왔다고 하더라도, 목표치를 설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한계치를 올려 나간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방법은 한계치를 올려주는 데 쓰는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조심해야 할 부분

 이미 실행에 옮기고, 이뤄낸 사람들에게서 들었던 내용인데,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며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상황이 목표에 맞게 설정되는 만큼 다른 요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목표가 너무 낮게 설정되어 시간 투자의 가성비가 낮은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걸 느꼈던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서 그런 후기들을 되게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다른 요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이야기는 무엇이냐, 예를 들어 저의 경우 지금 돈을 많이 벌고도 싶고, 주짓수 블랙 벨트가 되고 싶기도 하며,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목표들을 가지고 있고 그 외에도 이루고 싶은 목표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처럼 목표를 3년 후 7천만 원으로 그려냈다고 생각했을 때에, 다른 목표들이나 그 외의 무언가 들이 3년 후 7천만 원을 이뤄내기 위해 상황이 맞춰지기 시작하다 보니 그 영향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7천만 원을 그때까지 벌려고 했을 때 제 최대 역량이 하루 모든 시간을 3년 동안 그것에 투자해야 하는 역량이라고 했을 때, 다른 것에 시간 투자가 안되도록 상황이 설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짓수를 할 마음이 없어지도록 제가 다친다거나, 도장에 정이 떨어질 일이 생긴다거나, 혹은 가정을 꾸릴 생각을 하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린다던지 하는 그런 영향이 미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또, 원래 역량은 3년 후에 2억까지도 벌 수 있는 역량이었는데 7천만 원으로 설정을 해버렸다면 제 역량에 한계치를 설정해버리는 꼴이 되어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원래 역량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자신의 역량을 판단하고 그렇게 설정하기가 힘들기는 하겠지만, 너무 터무니없이 낮은 목표를 설정해버리면 이런 결과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목표를 이루고 났을 때 이런 점을 느낀다면 너무나도 후회스러울 것 같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드린 것들을 잘 고려해서 시각화하여 잘 보이는 곳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목표에 대한 고민도 해보시고, 주변 상황이나 고려해야 할 요소들 또한 잘 챙기셔서 좋은 효과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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