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퇴근 후 활동/영화 리뷰

▶ 영화 리뷰 / 굿 윌 헌팅

쿠마에몽 2022. 12. 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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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나를 포함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런 문제들을 방치한다는 것이다. 기침을 방치하면 결핵이 되고 습관이 잘 못되면 암으로 변이 되는 것처럼 방치해 버리면 큰 문제가 된다. 10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가버리는 것처럼 시간이 너무 지나가 버리기 전에 해결해야 한다.

 

1. 줄거리

 윌은 청소부일을 한다. 하지만 이내 그렇듯 무심하게 복도에 적혀 있는 문제를 쉽게 풀어버리고 지나가 버린다. 하지만 이 모습을 랭보가 보게 되고 낙서로 오인하여 잔소리를 한다하지만 낙서가 아니라 정답임을 알데 된 랭보는 윌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게 된다.

 윌은 천재이다. 하지만 재능과 다르게 계속해서 엇나가는 행동을 한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수학 분야에 한 획을 그을지도 모르는데 그는 그런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하다. 현실을 살지 못하고 계속해서 과거에 살고 있는 윌은 결국 교수 랭보에 의해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 드디어 숀과 윌이 만나서 서로 독대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입양과 파양을 통해 윌은 어느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싶지 않아 한다. 심지어는 어렸을 적 학대를 당한 일로 인해 마음속에 상처가 가득하다. 그의 천재적인 머리는 그를 괴롭혔던 사람들을 찾아내 복수하겠다는 일념에 가득 차 있다.

 동네 친구들과 맥주 집에서 한잔 하고 있을 때 스카일라(여대생)를 만난다. 서로는 호감을 가지고 깊은 관계를 가진다. 하지만 이성관계 조차도 그는 진심이 전혀 없다. 스카일라는 그런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진심이 없는 그의 행동에 마음이 지쳐 간다. 숀과의 수업에서도 윌은 마찬가지로 그저 장난스럽게 또는 잔인한 이를 드러내어 숀의 마음을 후벼 판다. 하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 숀의 아내에 대해서도 웃기지도 않은 이야기를 함으로써 숀의 분노를 산다. 윌은 당황해한다..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는 것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일까? 그 똑똑한 머리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하기 시작한다.   교수라고 해서 상처가 없는 것이 아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상처를 안 받는 것이 아니다. 모두는 상처와 오해 분노를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고 있다. 윌과 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이윽고 그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을 들음으로 윌은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상처를 회복하게 된다. 바로 상처 치유가 되지 않겠지만 내면 깊숙이 가장 어려운 문제를 꺼내고 치유함으로써 개선의 여지는 발휘되었다.

 한 문장이 그의 상처를 회복시키게 된 것이다.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 “어떤 일을 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라는.” 누구도 강요하지 않은 의무감 속에 살아가고 있으며 내가 무슨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라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잘 들어보자. 이것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적용이 되는 말이다. 그 모든 문제나 괴로움들이 당신의 잘못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당신은 아무런 문제도 없고 잘못도 없다. 당신의 존재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고 당신이 있기에 이 세상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이다.

 

2. 결론

원망과 분노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문제에 대한 결론으로부터 완전히 떠날 수 없는 것은 분명히 내 탓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과거에만 머물러 살기 때문에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주위에서는 용서해라고 이야기는 하는데 상황이 바뀌지 않는 이상 용서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교수 역에 로빈 윌리엄스가 나온다. 그는 인기 배우이자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 그런데 그에게 어떤 고민이 있었을까? 그는 스스로를 죽이는 행동을 하였다.

 이 소식을 듣고 많이 가슴이 아팠다. 굿윌 헌팅에서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을 감으면 떠오른다. 사람은 돈이 많다고 꿈을 이룬다고 그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하루 마음을 회복시켜야 한다. 자신의 결단이나 행동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일이다. 마음공부라는 거창한 것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놀라지 않게 잘 다듬어 주고 사랑해주자는 말이다. 그리고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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